[루키] 유상열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댄 길버트 구단주는 프랜차이즈 사상 첫 우승을 안긴 선수들에게 후하게 베풀고 있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재계약에 난항을 겪었던 슈팅가드 JR 스미스와 캐벌리어스가 4년간 약 5,700만 달러의 금액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클리블랜드 예상 선발 라인업의 2016-17시즌 연봉 * (단위 : 달러)
카이리 어빙   : $17,638,063
JR 스미스    : $14,375,000
르브론 제임스 : $30,963,450
케빈 러브     : $21,165,675
트리스탄 탐슨 : $15,330,435
[합산]        : $99,472,623

이로써 클리블랜드의 주전 5명 모두 2015-16시즌 전후로 새롭게 계약을 맺게 되었다. NBA는 이번 여름 새로운 중계권 계약으로 샐러리캡이 폭등했는데, 이들이 그 수혜자가 됐다. 그 결과, 클리블랜드 주전 5명의 2016-17시즌 연봉 총합이 무려 99,472,623달러로, 약 1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 금액은 올시즌 구단별 샐러리캡(9,400만 달러)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클리블랜드 주전 5인의 연봉 총합보다 적은 팀 샐러리를 기록 중인 구단도 리그 전체 30팀 중 18팀이나 된다. 이 18개 팀 가운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다승(73승) 신기록을 갈아치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시 포함되어 있으니 실로 엄청난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캐벌리어스의 전체 연봉은 어떨까. 현재까지 책정된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급여지불총액은 약 1억 2,700만 달러. 샐러리캡 한도를 넘은 캐벌리어스의 댄 길버트 구단주는 3,300만 달러(한화 약 376억 원)의 사치세를 리그에 내야만 한다. 지난 시즌, 이미 약 5,400만 달러(한화 약 616억 원)의 벌금을 냈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다.

지난 시즌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른 클리블랜드가 연봉 총액 역시 가장 많은 상황이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에 투자 대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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