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네이스미스에 의해 1891년 탄생한 농구는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를 통해 1907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졌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거쳐 이 땅에 정착한 농구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을 하며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켰고, 어려웠던 시절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달했던 국민 스포츠입니다. 또한 1990년대부터는 농구대잔치와 미국 NBA의 붐 속에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당시의 뜨거운 열기 속에 탄생한 ‘루키’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농구 전문 매체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오랜 시간을 현장에서 함께하며 숱한 위기가 있었고, 사건사고 또한 끊이지 않았지만, 오롯이 농구와 잡지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과 숭고한 희생으로 그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베켓’, ‘루키’ 혹은 ‘루키’의 이름을 꾸준히 지켜온 모든 분들, 아낌없는 사랑으로 농구에 열광한 팬들, 그리고 코트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운 선수 및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전히 NBA는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로 인정을 받지만, 국내 농구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작금의 미디어 환경 또한 창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농구와 언론 모두 환경의 변화 속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치열하고도 힘든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루키’는 전통적인 매거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뉴미디어 시대의 다양성에도 최적화된 언론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시와 견제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농구 발전과 부흥에 함께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농구팬들의 기대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루키 더 바스켓이 되겠습니다. 농구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 그리고 냉철한 비판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리며, 오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구 전문 매체로서의 소임에 충실하겠습니다.
루키 발행인 | 대표 김 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