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30개 구단 NBA 단장들은 2016-17시즌 우승팀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뽑았다.

NBA.com은 18일(한국시간) 30개 구단 NBA 단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중 '2017 NBA 파이널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라는 질문에 69.0%의 응답자가 골든스테이트라고 답했다. 31.0%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에는 53.6%의 응답자가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점쳤는데, 실제로 클리블랜드가 NBA 챔피언십을 따냈다.

이번 여름 가장 큰 화젯거리는 케빈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 이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듀란트 없이 정규리그 최다승(73승) 신기록을 세웠다. 파이널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강력함을 엿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 그런 강력한 팀에 정규리그 MVP 출신인 듀란트까지 가세했으니 충격이 더욱 컸다. 따라서 69.0%의 단장들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할 것이라고 표를 던졌다.

또한 '어떤 팀이 오프시즌 가장 영입을 잘했을까'란 질문에도 골든스테이트가 1위(83.3%)를 차지했다. 듀란트의 효과라고 볼 수 있을 터. 이어 듀란트는 '이적생 중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길 선수' 항목에서 1위(80.0%)에 뽑히기도 했다.

단장들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예측과 달리 MVP 수상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따낼 것이라고 밝혔다. 46.7%의 응답자가 르브론에게 표를 던졌고, 2위는 러셀 웨스트브룩(23.3%), 3위는 스테픈 커리와 제임스 하든이 각각 10.0%씩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MVP를 따낼 것이란 응답자가 39.3%나 되었다.

단장들은 팀 운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다. NBA.com은 '만약 프랜차이즈가 오늘 시작한다면 어떤 선수와 계약을 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48.3%의 응답자가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선택했다. 2위는 듀란트(20.7%), 3위는 르브론(17.2%)이었다.

타운스가 1위에 뽑힌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2015-16시즌 루키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고, 성장 잠재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 오히려 듀란트나 르브론보다 젊고 건강해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가는 데 더욱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끝으로 단장들은 3년 연속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에서 맞붙으리라 예측했다. 동부팀 중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클리블랜드(96.7%)가 뽑혔고, 골든스테이트 역시 96.7%를 획득, 파이널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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