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비 인터넷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1) 감독이 이번 시즌 계획을 밝혔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는 정규 시즌 최다승 신기록(73승)을 수립하며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서부의 강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NBA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시리즈 전적 3-4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커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정규 시즌 최다승과 NBA 챔피언십을 동시에 거머쥐긴 힘들 것 같다”며 운을 뗀 뒤 “지난 시즌 우린 우승 대신 정규 시즌 기록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그거 하나만큼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우리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정규 시즌, NBA 파이널 모두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 믿었다. 실제로 거의 가능했다. 그러나 동시에 두 업적을 모두 이루진 못했다. 다가오는 2016-17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성장과 더불어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들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 밝혔다.
커 감독은 오프 시즌 동안 워리어스의 로스터 변화에 대해 “로스터의 변화가 워리어스의 성적을 증명해줄 수는 없다. 그러나 조금 더 다이나믹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러한 선수 구성 덕분에 워리어스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모두 비교적 손쉽게 치러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 선수들의 건강이 제일 걱정된다. 실제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팬들이 우리 팀 경기를 보러오니까”라며 “난 건강문제에 굉장히 예민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건강이 받쳐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 파이널 준우승팀인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 케빈 듀란트 영입에 성공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건 당연지사. 그럼에도 커 감독은 여러 실험을 하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오는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어떤 결과를 내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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