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JR 스미스(31, 198cm)가 줄다리기 협상 끝에 재계약에 합의했다.
ESPN의 마크 스테인은 15일(한국시간) "스미스가 클리블랜드와 4년간 5,70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 첫 3년간 4,500만 달러는 보장 계약이다. 그러나 2018-19시즌 이후 클리블랜드가 스미스를 방출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시즌 연봉을 전액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FA가 된 스미스는 클리블랜드와 협상 단계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스미스는 연간 1,500만 달러와 함께 장기 계약을 원했는데, 클리블랜드는 연 1,000만 달러만 이야기했기 때문.
스미스가 많은 연봉을 원한 것은 이번 오프시즌 선수들의 연봉이 대거 올랐기 때문이다. 저말 크로포드(3년 4,200만 달러), 에릭 고든(4년 5,300만 달러) 등 여러 선수들이 거액의 계약을 챙기면서 스미스 역시 비슷한 수준을 언급했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스미스는 트레이닝 캠프마저 참여하지 않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스미스와 클리블랜드는 결국 계약에 합의했고, 스미스가 원한 연 1,500만 달러의 보장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스미스는 "클리블랜드로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긴 여정이었다"며 심정을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클리블랜드가 스미스와 계약을 서두른 것은 필라델피아 76ers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여름 마누 지노빌리에게 영입 제의를 하는 등 베테랑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