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상열 기자 = 오클라호마씨티 썬더의 빅터 올라디포(25, 193cm)가 손목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로이스 영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올라디포의 상태를 보고했다. 그는 12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 1쿼터에 상대 선수인 요나스 예레브코의 슈팅을 막으려 점프했다. 그러나 예렙코의 슈팅은 페이크였고, 그대로 림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여기까진 좋았다. 그러나 공중에 있던 올라디포의 발이 예레브코의 어깨에 걸리면서 일이 발생했다.
올라디포는 중심을 전혀 잡지 못하고 등으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그의 머리와 손목에 충격을 입었다. 몇 분 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그는 이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라커룸에서 실시된 뇌진탕 검사에서는 문제없이 통과했지만, 손목 부상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 시즌부터 오클라호마씨티에 합류한 그는 평균 16.8득점 4.6리바운드 2.9어시스트로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듀얼 가드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 행진 역시 공교롭게도 올라디포가 부상당한 경기에서 어시스트(6개 기록)가 부족해 중단되고 말았다.
오클라호마씨티는 이 날 경기에서 99-96으로 신승을 거뒀다. 15승 9패로 순항 중이지만, 중요 자원의 부상으로 걱정거리가 생겼다. 올라디포가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