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카멜로 앤써니(33, 203cm)가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닉스의 필 잭슨 사장은 최근 미디어를 통해 팀 내 최고 스타인 앤써니를 비판했다. 그는 “앤써니가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을 끄는 시간을 줄여야만 한다”라고 아쉬운 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ESPN』의 레모나 쉘번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앤써니가 잭슨의 비판에 잘 대응하기 위해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앤써니는 “코비와 여러 차례 대화하며 이 문제를 잘 대처하기 위해 애썼다”라고 말했다. 코비는 잭슨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이다.

앤써니는 “코비는 잭슨의 말을 깊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이는 내가 몇 년간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사실이기도 하지만, 특히 잭슨을 상대로는 그래야만 한다. 잭슨이 말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말을 깊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왜 잭슨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으로 내 이름이 거론되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비의 조언도 그의 기분을 완전히 전환시키지는 못한 모양이다. 잭슨과 앤써니의 갈등이 언제쯤 해소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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