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레지 윌리엄스(31, 198cm)와 계약했다.

『더 버티컬』의 섐스 카라니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얼마 전 2년 계약을 맺었던 앤써니 브라운을 방출했다는 사실 또한 전했다. 브라운의 계약은 모두 비보장 상태였기 때문에 방출에 있어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윌리엄스는 2009-10 시즌부터 활약한 선수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샬럿 호네츠(당시 밥캐츠), 오클라호마씨티 썬더, 그리고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다양한 팀들의 유니폼을 입었던 저니맨이다. 커리어 평균 7.8득점 2.4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기록이 썩 좋지는 않지만, 출전시간을 감안한다면 꽤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포워드 자원이다.

뉴올리언스는 로스터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스몰포워드 자원에는 타이릭 에반스, 단테 커닝햄, 퀸시 폰덱스터가 모두 부상을 당해 선수진이 얇다. 올 여름에 계약한 솔로몬 힐이 선발로 나서고 있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자원들을 영입하며 테스트해보고 있다.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스에 기대하는 역할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는 앤써니 데이비스와 가드들의 픽-앤-롤 플레이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나머지 자원들은 간간히 나오는 오픈 찬스를 잘 살리는 역할을 수행하면 된다. 소속이 없는 포워드 자원들에 있어 뉴올리언스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

윌리엄스는 계약 이후 11일 LA 클리퍼스와의 첫 경기에서는 16분간 2득점으로 부진했으나, 12일 피닉스 선즈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0분간 17득점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뉴올리언스의 지속적인 포워드 실험에서 윌리엄스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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