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안정감 끝판왕!"

LA 클피퍼스의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31, 183cm)이 '20점-20어시스트-0실책'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11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클리퍼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3-105로 완파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팀을 진두지휘하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보는 것 같았다.

폴은 30분을 소화하며 20점 5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스틸 FG 8/16 3점슛 3/6을 남겼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활약을 펼치면서도 단 하나의 실책조차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

'20점-20어시스트' 기록은 대단히 드물다. 폴 역시 난생 처음으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그런데 그렇게 공을 많이 만지면서도 실책까지 범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폴은 이를 해냈다.

실책이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한 것은 1977-78시즌이다. 그 이전에는 '실책'이라는 항목이 없었다. 실책이 공식적으로 집계된 이후, 폴은 '20점-20어시스트-0실책'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예전의 농구는 아주 빨랐다. 이에 따라 훨씬 많은 공격권이 발생했다.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 실책이 더 쏟아졌던 시기다. 전문가들이 "폴의 '20-20-0' 기록은 역대 최초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한편, 폴은 NBA 역사상 가장 안정적인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 그는 평균 17.8점 5.2리바운드 9.4어시스트 2.5스틸 FG 46.0% 3점슛 40.2%(2.1개) FT 89.1%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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