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20세기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백안관에서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조던에게 이 메달을 수여하면서 "누군가를 지칭하며 우리는 각 분야의 조던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이해한다"는 말로 조던의 영향력을 소개한 바 있다.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공중을 걷는 듯한 엄청난 운동 능력을 선보여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던의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였다. 경험이 붙고 노련해진 30대 시절을 맞이하기 전, 조던은 훨씬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많이 선보였다. '에어 조던'이라는 별명이 붙기 전, 20대 초중반 조던의 별명은 '블랙캣(검은 고양이)'이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따 만들어진 별명이었다. 엄청난 점프력과 순간적인 가속도가 마치 고양이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지금도 그렇지만 선수 시절 훨씬 예리하고 날카로웠던 조던의 눈매도 마치 검은 고양이를 쏙 빼닮았다. 지금은 브랜드화된 '에어 조던'이라는 별명에 익숙해졌지만 그의 전성기 시절을 되돌어보면 '블랙캣' 또한 꽤 어울리는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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