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대니 그린(29, 198cm)이 부진을 딛고 일어설 준비 중이다.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그린이 지난 2016 플레이오프 2라운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시리즈가 끝난 뒤 라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9 신인 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뽑힌 그린은 리그에서 대표적인 3&D(3점슛과 수비) 유형의 선수다. 뛰어난 외곽슛과 함께 수비력이 일품이기 때문. 

그러나 지난 시즌 그의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다. 평균 7.2점 FG 37.6% 3P 33.2%를 기록했기 때문. 야투 성공률은 커리어 최저, 3점슛 성공률은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안 좋은 수치였다. 외곽슈터에게는 치명적인 수치였다.

그는 그동안 시야 확보가 힘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시즌 이후 라식 수술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린은 "시야 문제가 슈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슈팅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다. 부상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멘탈의 문제일 수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린은 수술 이후 꾸준히 재활에 성공, 지난 7일 팀 훈련에 75%가량 참여했다고 밝혔다. 오는 9일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시범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그린은 "지난 시즌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지난 경기와 이미 던진 슛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음 것을 생각해야 한다. 다음 슛이 경기 전체의 향방과 상황을 바꿔 놓을 수 있다"며 오는 2016-17시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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