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31, 211cm)가 루머를 부인했다.

알드리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Jim Rome Show』에 출연해 "(트레이드 루머를) 믿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매일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는 나에게 '항상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한다"고 말했다.

ESPN 등 여러 언론은 지난 19일 "알드리지가 보스턴 셀틱스로 시즌 도중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루머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알드리지가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나선 것.

알드리지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내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동료들은 나에게 모두 좋은 말만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알드리지는 '계약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행복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우리는 지난 시즌 역사를 새로 썼다. 그들은 나를 가족 중 한 명으로 받아들였다"며 "나는 현재 이기고 있다. 행복하다. 그런 루머를 믿지 않는 이유다. 내가 잘하고 있다고 믿고, 그들이 요구한 것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루머는 믿지 않고 있다"며 루머를 부인했다.

알드리지는 지난 2015-16시즌 9년간 활약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떠나 샌안토니오로 안착했다. 그는 시즌 초반 바뀐 역할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동안 공을 받아 일대일 위주의 공격이 많았던 그가 모션 오펜스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알드리지는 적응하기 시작했고, 뛰어난 감각으로 팀내 득점 에이스로 활약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 리는 없다. 루머가 사실이 될 수도 있고, 단순히 루머로 끝날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도중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연 샌안토니오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아니면 알드리지와 함께 시즌을 치러낼까. 알드리지의 트레이드설이 어떻게 끝날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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