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번 여름 큰 변화를 맞이했다. 19년간 코트를 지킨 팀 던컨(40, 211cm)이 은퇴를 선언한 것. 

이에 따라 샌안토니오의 중심축이 다른 선수에게 옮겨질 전망이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 선수는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가 될 터. 그러나 1옵션으로 팀을 진두지휘할 선수는 카와이 레너드(25, 201cm)라고 볼 수 있다. 데뷔 5년밖에 안 된 선수가 과연 샌안토니오를 잘 이끌 수 있을까.

레너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mySA』와의 인터뷰에서 "첫 훈련을 했는데 던컨이 없었다. 던컨이 훈련 도중 던지는 농담 같은 게 그립다. 코트 위에서는 그의 존재감이 역시 그리울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샌안토니오의 에이스로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레너드는 "코트 위에서 포지션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것, 스퍼스를 이끌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것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야말로 리더가 되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레너드는 NBA 챔피언십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레너드는 "샌안토니오는 NBA 챔피언십 로스터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레너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건재하고, 파우 가솔이 이번 여름 팀에 합류했다. 생산성 면에서 작년보다 뒤질 게 없어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2015-16시즌 67승 15패로 프랜차이즈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과연 다음 시즌은 어떨까. 레너드라는 젊은 에이스가 팀을 이끌고 예전만큼 좋은 성적을 뽐낼 수 있을까. 샌안토니오 프랜차이즈가 던컨 체제에서 벗어나 레너드 중심으로 막을 열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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