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31, 211cm)가 팀을 떠나게 될까.
『COMCAST』 등 여러 언론은 19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가 알드리지를 트레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트레이드된다면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06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알드리지는 데뷔 후 9년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활약했다. 이후 FA가 된 알드리지는 2015-16시즌 샌안토니오로 이적했다. 우승을 위해 새 팀에서 도전을 선택한 것.
알드리지는 지난 시즌 초반 샌안토니오 모션 오펜스에 적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을 뽐내면서 평균 18.0점 8.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1블록 FG 51.3%로 시즌을 마쳤다. 팀내 득점 에이스로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은 것.
그러나 현지 소식통은 "여러 정보에 의하면 알드리지가 오는 2016-17시즌 도중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보스턴이 가진 드래프트픽이 트레이드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해 샌안토니오 지역지 『San Antonio Express-News』의 제프 맥도날드는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의 트레이드 루머를 부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샌안토니오는 선수 이적에 적극적이지 않은 팀이다. 특히 시즌 도중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팀 던컨이 은퇴한 이후 팀의 핵심으로 올라선 알드리지를 쉽게 떠나보내진 않을 전망이다.
이제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와 카와이 레너드가 팀을 이끄는 리더로 나선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기 전 트레이드 루머가 터지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과연 이 사건은 단순히 루머로 끝나게 될까. 샌안토니오와 알드리지가 1년 만에 결별하게 될지, 아니면 우승을 위해 함께 나아갈지 그 선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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