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11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5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루키도사' 최근 5일간 적중률
10월 31일 7경기 중 7경기 적중 (100.0%)
11월 1일 4경기 중 4경기 적중 (100.0%)
11월 2일 9경기 중 7경기 적중 (77.8%)
11월 3일 10경기 중 5경기 적중 (50.0%)
11월 4일 5경기 중 2경기 적중 (40.0%)
총 35경기 중 25경기 적중 (71.4%)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댈러스 매버릭스의 상태가 더 안 좋다. 개막 이후 네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설상가상으로 데런 윌리엄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포틀랜드 가드진의 맹활약이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가면서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LA 레이커스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원정 백투백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잡아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워리어스를 상대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를 3쿼터에 끝내버리고 휴식을 취했다. 이틀 연속 경기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딱히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위저즈는 지금 총체적 난국이다. '주포' 브래들리 빌의 경기력이 쉽게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하프코트 오펜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존 월 역시 기록은 잘 내지만 그 내실이 좋지 않다. 실책이 너무 많고 기복도 심하다.

더마 드로잔의 신들린 득점 퍼포먼스가 화제다. 드로잔은 올시즌 평균 36.2점(FG 55.4%)을 올리고 있다. 지속적인 돌파로 마이애미 히트 '수비의 핵'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파울 트러블에 빠뜨린다면, 경기는 쉽게 풀릴 수 있다. 카일 라우리의 외곽 지원사격도 기대된다.

2승 3패에 그쳐 있지만, 생각보다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력은 좋은 편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브룩 로페즈의 3점포를 활용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샬럿은 더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는 팀이다. 게다가 주전 가드 제레미 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브루클린에게는 크나큰 악재다.

뉴욕 닉스의 수비 불안이 심각하다. 개막 이후 네 경기에서 최소 102점 이상을 내줬다. 117점 이상 실점한 경우도 두 차례나 된다. 반면, 시카고는 공수 양면에서 모두 상당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데릭 로즈, 조아킴 노아의 시카고 방문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 클리퍼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몇 년 전부터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있다. 두 팀이 만나면 대부분 진흙탕 경기가 펼쳐지곤 했다. 그런데 최근 멤피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 초반 스케줄이 비교적 수월했음에도 기복을 보이고 있다. JJ 레딕의 슛만 터진다면 클리퍼스가 쉽게 잡아낼 것이다.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피닉스 선즈의 만남. 한 팀은 강제로(?)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피닉스가 지난 포틀랜드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홈팀 펠리컨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선즈에는 앤써니 데이비스를 제어할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경기에서 18점을 기록했던 버디 힐드가 두 경기 연속 활약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양 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유타 재즈가 웃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유타에게 3점슛을 15개나 허용하며 패했다. 시즌 2차전에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관건. 포포비치 감독이라면, 마음껏 활개치고 다녔던 조지 힐의 수비수로 카와이 레너드를 붙일 지도 모르겠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