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브루클린 네츠의 포인트가드 악령이 계속되고 있다.

『ESPN』의 옴 영미석은 4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의 선발 포인트가드 제레미 린(29, 190cm)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은 3일에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약 16분을 출전한 뒤 부상을 당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경기에서 109-101로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현재 2승 3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서 린은 평균 15.0득점 6.2어시스트 3.8리바운드로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지난 2년간 LA 레이커스, 샬럿 호네츠에서 식스맨 역할을 소화한 린은 올여름 3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으로 네츠 유니폼을 입었다.

브루클린은 지난 3년간 선발 포인트가드가 건강한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데런 윌리엄스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2년간 32경기에 결장했고, 지난 시즌 재럿 잭 역시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린의 활약과 함께 브루클린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으나, 그 역시 부상을 입게 되었다. 

현재 브루클린은 포인트가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린과 함께 그레비스 바스케즈마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무명 신예인 아이재아 화이트헤드가 팀 내 유일한 포인트가드인 상태. 브루클린이 이번 위기를 잘 이겨내고 최약체 이미지를 지워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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