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상열 기자 = 널렌스 노엘(22, 211cm)과 필라델피아 76ers의 인연은 길어야 올 시즌까지일 전망이다.
『The Philadelphia Inquirer』의 케이스 폼페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76ers의 브라이언 콜란젤로 사장은 현재 노엘과의 연장 계약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라고 전하며, “필라델피아는 노엘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고 밝혔다.
여기서 노엘이 ‘우려’하는 부분은 그가 오프 시즌에 언급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엘은 센터가 넘치는 상황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필라델피아에 “silly"라는 표현을 쓰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엘의 발언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리빌딩 중인 필라델피아는 현재 센터 자리에만 3명의 로터리 픽 유망주가 자리 잡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센터 로스터
널렌스 노엘 - 2013년 1라운드 6순위
조엘 엠비드 - 2014년 1라운드 3순위
자릴 오카포 - 2015년 1라운드 3순위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이 선수들이 각자 다른 이유로 확신을 주지 못해 트레이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한 시즌을 더 지켜보며 교통정리에 나설 예정일 터. 그러나 노엘은 이들과의 경쟁 때문에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않아 이러한 상황이 답답할 것이다.
NBA 연장 계약의 마감일은 오는 11월 1일까지다. 약 2주의 기간이 남아있으므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노엘을 트레이드할 수 있고, 그의 마음을 돌려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필라델피아는 노엘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게 된다면 노엘은 2017년 여름 제한적 FA가 될 것이다. 과연 필라델피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노엘뿐만 아니라 센터 포지션의 교통정리를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