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필라델피아 76ers의 브렛 브라운(55) 감독이 조엘 엠비드(22, 213cm)의 출전 시간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캔자스 대학 출신의 엠비드는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혔다. 그러나 아직 NBA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연이은 발 부상으로 2년간 병원 신세를 지었기 때문이다. 이후 꾸준히 재활한 엠비드는 시범 경기에 출전하는 등 이번 시즌 데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나왔다고 해서 엠비드의 몸 상태가 100% 완벽하다고 볼 수 없을 터. 따라서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CSNPhilly』와의 인터뷰에서 "엠비드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0~24분간 뛸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엠비드는 2일 연속 경기인 백투백 경기 중 한 경기만 소화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는 매년 유망주를 끌어모으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그러나 선수들이 매번 부상으로 고생하며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벤 시몬스 역시 발 골절상 부상을 당하며 부상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따라서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출전 시간 관리에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엠비드는 2016-17시즌 시범 경기 3경기에 출전, 평균 12.9분을 소화하며 7.7점 3.7리바운드 1.3블록 FG 36.4%로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과연 그가 데뷔 당시의 잠재력을 이번 시즌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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