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비 인터넷기자 = 오는 2016-17시즌 개막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모든 팀이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동서부 컨퍼런스를 합친 30개 팀의 에이스를 뽑아 그 선수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을 분석해봤다. 오늘은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포다.

밀워키 벅스

벅스는 2014-15시즌 41승 4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12승이 줄어든 33승 49패, 동부 컨퍼런스 1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실패했다. 

오프시즌 동안 FA 대어 영입은 없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매튜 델라베도바를 영입했고, 지난 9월 크리스 미들턴의 부상 공백을 채우기 위해 마이클 비즐리를 데려왔다.

강점 : 신이 내린 신체

아테토쿤포는 농구에 최적화된 신체를 소유했다. NBA 입성 이후 5cm가량 자란 211cm의 신장은 센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또한 긴 팔과 다리 역시 그의 장점 중 하나. 더불어 탄탄한 운동능력까지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신체적 이점을 이용해 상대를 공략한다. 자신보다 큰 선수는 속도로, 작은 선수는 신장으로 상대한다. 손이 워낙 커 드리블 도중 공을 흘리는 일도 적은 편이다.

약점 : 부족한 힘

NBA에 데뷔하기 전 아테토쿤포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바로 부족한 힘이었다. 특히 아테토쿤포는 돌파를 즐기지만 부족한 힘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심지어 자기보다 13cm 작은 JR 스미스와의 몸싸움을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테토쿤포는 부족한 힘을 기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뷔 초 88kg이었던 몸무게는 현재 100kg까지 늘었다.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근육량 역시 증가했다. 조금 더 힘을 키우면 골밑 공격 역시 수월해질 것이다.

위협 : 너무 많은 반칙

아테토쿤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는 물론 개인반칙까지 말이다. 2014-15시즌 그는 경기당 3.1개, 총 254개의 개인 반칙을 저지르며 해당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역시 경기당 3.2개, 총 258개를 기록하며 리그 ‘반칙왕’에 올랐다. 그가 일정 개수 이상 반칙을 범하면 상대 팀들은 계속해서 그의 반칙을 유도하며 파울 트러블에 빠지게 했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불필요한 반칙을 줄이고 조금 더 차분한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

기회 : 가장 강력한 사슴이 되리라!

데뷔 이후 아테토쿤포의 기록은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데뷔 시즌 평균 6.8득점 4.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6.9득점 7.7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지난 9월 그는 벅스와 4년간 1억 달러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아테토쿤포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으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주변의 우려에도 새 포지션에 완벽히 적응, 밀워키 에이스 자리에 올랐다. 현재 득점 에이스인 크리스 미들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이에 따라 아테토쿤포가 팀내 1옵션으로서 코트를 종횡무진 누빌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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