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안 팔아요!"
덴버 너게츠의 마이클 말론(46) 감독이 최근 흘러나온 트레이드 루머를 모두 부정했다. 그는 엠마누엘 무디에이(20, 196cm), 윌슨 챈들러(29, 203cm)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말론은 『덴버 스티프』와의 인터뷰에서 "무디에이는 우리 팀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팀 코넬리 단장은 무디에이를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디에이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는) 정확하지 않다. 말도 안 된다. 무디에이 또한 그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챈들러가 덴버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소문도 한 차례 돌았다. 말론 감독은 이에 대해 "챈들러로부터 어떠한 얘기도 듣지 못했다"며 부인했다.
챈들러는 최근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선발 출장에 대한 문제는 아니다. 20분이면 20분, 35분이면 35분을 뛰면 좋겠다"며 일관성 있는 출장시간을 원한다고 밝혔다.
챈들러는 꾸준하지 못한 본인의 출전시간에 불만을 품었다. 실제로 챈들러의 최근 6경기 출전시간은 각각 25, 36, 23, 31, 20, 34분으로 일관성이 없었다.
그런데 말론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요즘 꽤나 시끄럽다. 이게 챈들러만의 문제는 아니다.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면 모든 팀이 시끄러워진다. 내 생각에는 (선수들보다) 에이전트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윌슨은 내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말론은 이어 "난 처음에 그 기사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챈들러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품는다고? 그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덴버는 이번 시즌 21승 2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9위에 올라있다. 현재 8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승차는 0. 후반기 활약에 따라 얼마든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과연 이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할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