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아, 휴가 가고 싶은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CJ 맥컬럼(25, 191cm)이 여자친구 때문에(?) 3점슛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맥컬럼은 30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휴가를 가고 싶었다.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게 아니라면 휴가를 가는 게 낫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여자친구가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휴가를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3점슛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맥컬럼은 2016 올스타 새러데이 3점슛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1라운드에서 14점에 그치며 빛의 속도로 탈락했다.

이에 대해 맥컬럼은 "올해는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다. 작년에는 등 떠밀려서 참가했다. 하루 전에 참가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올해에는 준비해서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당시 맥컬럼은 '대체 선수'로 급하게 참가했다. 원래는 크리스 보쉬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쉬가 폐혈전 재발로 인해 시즌-아웃 되면서 맥컬럼이 그를 대신하게 됐다.

한편, 맥컬럼은 이번 시즌 평균 23.5점 3.6리바운드 3.6어시스트 FG 48.4% 3점슛 42.2%(2.6개) FT 89.3%를 올리며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연 그가 3점슛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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