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시즌 NBA 파이널에서 만날 두 팀이 정해졌다. 서부에서는 피닉스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챔프전 티켓을 손에 넣었고, 동부에서는 밀워키가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았다. 두 팀 모두 파이널 무대가 낯선 팀들이다. 파이널에 나선 것은 각 2차례. 그것도 한참 전의 이야기다. 파이널에서의 격돌을 앞둔 두 팀의 스토리를 간단히 짚어보자. 28년 vs 47년두 팀 모두 파이널 무대가 어색한 팀들이다. 클리퍼스를 꺾고 먼저 파이널 티켓을 확보한 피닉스는 1992-93시즌 이후 28년 만에 밟는 파이널 무대. 창단 이후 파이널에
[루키=이학철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쓸 수 없는 3000만 달러짜리 선수. 벤 시몬스의 현주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 NBA 플레이오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라운드 7차전에서 96-1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3승 4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2라운드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필라델피아의 시리즈 패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쳤다. 그러나 이 선수, 벤 시몬스의 부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시몬스는 ‘슛 없는 선수는 플레이오
[루키=이학철 기자] 1974-75 시즌 뉴올리언스를 연고로 출발했던 유타는 4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팀이다. 한 때 플레이오프 나가지 못하는 것이 이상한 팀으로 군림하기도 했으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한 차례도 없다. 심지어 파이널 진출 기록도 단 2회 뿐.그런 유타가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질주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노반 미첼과 루디 고베어 뿐만 아니라 로스터 내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유타다. 과연 유타는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모든
[루키=이학철 기자] 데미안 릴라드의 시계는 쉴 틈이 없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5-124로 승리했다.포틀랜드는 3쿼터까지 뉴올리언스의 위력에 맥없이 끌려갔다. 한 때 격차가 17점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며, 2쿼터와 3쿼터에는 단 한 번도 리드의 주인이 바뀌지 않았다. 3쿼터가 종료된 시점에서의 스코어는 82-95. 경기 흐름을 봤을 때 포틀랜드가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그 순간 릴라
[루키=이학철 기자] 드래프트 순위가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1순위로 지명을 받았음에도 NBA 무대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하위픽 혹은 2라운드에 지명되었음에도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들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이번 시즌에도 스틸픽 후보들은 상당히 많다. 특히 1라운드 중하위권 루키들 중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연 현재까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스틸픽 후보는 누가 있을까? (모든 기록은 한국시간 19일 기준) 1. 타이리스 할리버튼(12순위, 새크라멘토)12
[루키=이학철 기자] 당초 지난 2020 드래프트는 최상위권 팀들이 줄지어 픽다운을 시도할 정도로 매력적인 루키가 없는 드래프트로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Top3 지명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도 떨어졌다. 그러나 시즌이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이들의 활약상은 나쁘지 않다. 3순위 라멜로 볼은 신인왕 유력 후보로 손꼽히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1순위 앤써니 에드워즈 역시 시즌 초반의 난조를 딛고 2월 들어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2순위 제임스 와이즈먼은 아직까지 단점이 많이 보이고 있지만 드래프트 당시부터 즉시
[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가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시즌은 1982-83시즌이다. 당시 모제스 말론, 줄리어스 어빙 등을 앞세운 필라델피아는 파이널에서 레이커스를 물리치며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이후 38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필라델피아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파이널에 진출한지도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런 필라델피아가 이번 시즌 기회를 맞았다. 현재까지 19승 10패의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 과연 필라델피아는 긴 암흑기를 빠져나와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에 입맞춤할 수 있을까. 과
[루키=이학철 기자] 데미안 릴라드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6-124로 승리했다.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선수는 릴라드다. 무려 43점 16어시스트의 대폭격. 1점차 열세였던 종료 26.4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레이업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킨 주인공도 릴라드였다. 릴라드의 맹활약 속 포틀랜드는 6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시즌 초 포틀랜드는 부상 선수의
[루키=이학철 기자] ‘야수’ 블레이크 그리핀의 모습이 완전히 실종됐다.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던 시절, 그리핀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덩커였다. 엄청난 탄력을 이용해 림을 부셔버릴 기세로 파워풀한 덩크를 꽂아대던 그리핀은 수없이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던 대괴수와도 같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리핀의 이러한 야수와도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덩크 횟수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현재까지 20경기에서 총 626분을 뛴 그리핀의 덩크 시도 횟수는 ‘0’이다. 데뷔 시즌이던 2010-11시즌 242회를 시도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2018년 11월 한국을 방문해 WKBL의 이병완 총재와 만나 오찬을 통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A. 당시 여성경영자포럼 참가 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니시이 토시하루 전무이사, 키노시타 아키라 사무국장과 함께 WKBL을 찾아 이병완 총재님을 만났습니다. 오찬 후에는 용인에서 WKBL 경기(삼성생명-우리은행)를 관전하기도 했죠.이 총재님과는 양국에서 여자농구가 더 사랑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또 어떻게 하면 강한 팀을 육성할 수 있는
[루키=박상혁 기자] WJBL(일본여자농구리그)의 수장인 사이토 키요미 회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기업가다. 게이오 대학 경제학부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마친 뒤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자와 모건스탠리 총괄임원을 맡기도 했다. 이렇게 경제 분야의 전문가인 그는 지난 2015년부터 WJBL의 회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리그를 운영해오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리그의 스폰서십 확대 등 재정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임했으며 일본여자농구가 아시아 정상에 오르기 위한 뒷받침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안정화를 이룬 그는 가까운 이웃인 한국여
[루키=박상혁 기자] ①편에 이어...Q. 축구선수 시마다 신지는 어떤 선수였습니까? A. 일단 포지션은 포워드를 맡았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축구 강호인 일본대학 야마가타고교 축구부에 들어갔습니다만 3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벤치 멤버였죠.저희 고교 축구부가 능력에 따라 선수를 1군부터 5군으로 나누는데 저는 3군 정도 되는 선수였습니다. 팀이 일본선수권대회에 나갔을 때 그라운드가 아닌 스탠드에서 소리 질러 응원한 기억이 나는군요. Q. 현지 매체의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니 ‘빨리 은퇴를 하고 싶었다’라는 발언이 있더군요. 특별
B.리그는 지난해 7월 오오카와 마사아키 초대 총재의 후임으로 시마다 신지 전 치바 제츠 사장을 선임했다. 여행사 사원을 시작으로 여러 회사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아왔던 그는 치바 구단의 사장으로 취임하며 많은 관객 모집에 성공하며 구단의 수입을 늘린 인물이다.임기가 남아 있던 오오카와 총재가 B.리그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선뜻 총재직을 내놓은 것도 이런 그의 수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기간에 총재직을 맡아 자국 리그 운영 및 KBL과 해외 리그와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마다 총재를 에서 서면으
[루키=윤홍규 기자] 마이애미가 휴스턴을 꺾고 연승을 지켜냈다. 마이애미 히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01-94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7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뱀 아데바요가 10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더블-더블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존 월이 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드마커스 커즌스가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부터 마이애
[루키=이학철 기자] 애틀랜타가 한층 달라진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는 가장 기대를 모았던 팀 중 하나다. 오프시즌 기간 동안 다닐로 갈리나리, 라존 론도, 크리스 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을 로스터에 추가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뎁스를 구축했다. 오프시즌 최고 승자로 손꼽힌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로 언급됐다. 그러나 개막 후 애틀랜타의 모습은 기대 이하다. 15경기를 치른 현재, 8승 7패로 5할 승률을 겨우 넘어서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쓰러지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루키=이학철 기자] 제임스 하든이 커리어 2번째 이적을 단행했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스티브 내쉬 감독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브루클린 네츠다. 카이리 어빙, 케빈 듀란트라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하든까지 품에 안게 되면서 브루클린은 역대급 트리오를 구축해 우승 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종영된 '하든 드라마'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하나씩 살펴보자.휴스턴에서의 8년제임스 하든이 휴스턴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12-13시즌. 당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식스맨 역할을 소화하고 있던 하
[루키=이학철 기자] 브루클린과 카이리 어빙의 현 상황에 대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브루클린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클리블랜드, 인디애나가 포함된 대형 4각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제임스 하든을 품에 안았다. 이제 브루클린은 하든과 어빙, 케빈 듀란트라는 리그 최고의 트리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적어도 공격 코트에서 이들이 내뿜을 포스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어빙은 팀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는 지난 8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갑작스레 팀을 이탈했다.
[루키=이학철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모든 일상을 바꿔버렸다. NBA 세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천문학적인 돈이 걸려있는 리그를 언제까지 중단할 수도 없는 일. 지난 시즌 ‘버블 시리즈’라는 획기적인 방안을 도입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NBA는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변화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고자 한다.달라진 일정들그간 NBA는 10월 중순을 시즌 개막일로 맞춰왔다. 지난 2019-20시즌 역시 10월 23일에 개막을
[루키=이동환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월 23일, 2020-2021 NBA 정규시즌이 개막한다.공식적으로는 NBA 역사상 첫 ‘포스트 코로나 시즌’이 될 2020-2021시즌은 이전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NBA 사무국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대한 양의 규정을 마련한 가운데, 각 구단은 무관중 혹은 평소보다 훨씬 적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템파베이에 위치한 아말리 아레나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토론토처럼 아예 연고지를 임시로 이전한 구단도 있다.또한 2020-2021 정규시즌은 기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