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상열 기자 = 휴스턴 로케츠와 도나타스 모티유나스(27, 213cm)의 줄다리기가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SPN』의 켈빈 왓킨스는 16일(한국시간) 휴스턴이 모티유나스에 대한 권리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모티유나스는 비제한적 자유계약 대상자로 풀리게 됐다.
이들의 줄다리기는 12월 내내 이어졌다. 제한적 자유계약 대상자였던 모티유나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4년간 3,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휴스턴이 이를 '매치(원 소속팀이 같은 금액을 제시해 강제로 재계약하는 제도)'했는데, 인센티브 조항에 포함된 금액은 제외하며 4년간 3,100만 달러만 제시했다.
그렇지 않아도 휴스턴을 떠날 준비를 하던 그에게 더 적은 금액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에이전트인 B.J. 암스트롱은 휴스턴에서 피지컬 테스트 받기를 거부하며 대릴 모리 단장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휴스턴이 더 나은 금액을 제시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피지컬 테스트가 문제였다. 피지컬 테스트 이후 구단은 모티유나스와 계약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트레이드됐을 때도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휴스턴으로 되돌아온 적이 있다.
휴스턴과 모티유나스와의 관계는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인다. 모티유나스는 비제한적 자유계약 대상자가 됐다. 그러나 다른 팀과 당장 계약할 수 있는 상황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전 계약 정보에 따르면 그는 브루클린과 최소 1시즌 동안 계약할 수 없는 상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