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8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 우측이 홈팀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가진 자원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팀이다. 스티브 아담스가 칼-앤써니 타운스를, 안드레 로벌슨이 앤드류 위긴스를, 빅터 올라디포가 잭 라빈을 수비하면 된다.

반면, 미네소타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제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리키 루비오가 무기한 결장(팔꿈치 부상)하게 됨에 따라, 신인 크리스 던이 선발 포인트가드로 나서게 됐다. 던은 아직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시카고 불스는 개막 직후 첫 세 경기에서 원활한 스페이싱을 통해 많은 득점을 창출해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는 고구마를 100개 먹은 듯한 답답한 공격을 펼쳐야 했다. 게다가 휴식 없이 바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불스의 패배가 예상되는 이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시즌 개막 후 5전 전승을 기록, 리그에서 유일하게 단 한 번도 패배를 당하지 않은 팀으로 남아 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약팀. 캐벌리어스가 48분 내내 필라델피아를 박살낼 것이다.

 

 

위저즈는 5일 애틀랜타 호크스 원정경기를 잡아내며 3연패 슬럼프를 끊었다. 올랜도 매직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팀 수비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체력적 우위를 가진 매직이 홈에서 다시 한 번 웃을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가 꽤 많이 나는 팀이다. 지금까지 홈에서의 3경기는 모두 따냈고, 두 차례의 원정경기에서는 모두 패했다. 특히 홈 3경기에서의 평균 실점은 고작 84.7점에 불과했다. 팰리스 오브 오번 힐스의 함성이 기대된다.

 

휴스턴 로케츠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찾는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올여름 휴스턴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제임스 하든과의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하든은 "우린 쿨한 관계"라며 하워드와 어떠한 앙금도 없다고 말했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어 만났다. 휴스턴을 상대로 할 하워드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시즌 초반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미끄러지는 등 점차 지난 시즌의 경기력으로 회귀하고 있다. 반면 밀워키 벅스는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117점 이상을 뽑아내며 휘파람을 불었다. 또, 킹스는 동부 원전 5연전 중 4번째 경기를 맞이한다.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LA 클리퍼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5일 나란히 경기를 치러 승리했다. 이들은 내일 맞대결을 펼친다. 클리퍼스는 원정 백투백 경기라는 악조건을 이겨내야 한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를 중심으로 클리퍼스의 스윙맨 라인을 공략할 전망. 양 팀은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붙었는데, 스퍼스가 2승을 챙겼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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