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필 잭슨 사장이 카멜로 앤써니(33, 203cm)에 칭찬 같은 충고(?)를 건넸다.

『CBS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필 잭슨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앤써니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수행했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다만, 그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공을 너무 많이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잭슨은 또한 “앤써니는 우리의 규칙보다 더 오래 공을 끌고 있다. 만약 2초 동안 패스를 하지 않는다면, 수비수를 도와주는 격이다. 앤써니는 가끔 3초, 4초, 혹은 5초까지도 공을 끌고 있다. 그러면 모든 선수들이 움직임을 멈춘다”라고 비판했다. 

잭슨은 “그러나 그는 트라이앵글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자신을 믿고 있으며, 부족한 점 또한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점은 앤써니에 대한 비판임이 분명해 보인다. 앤써니가 잭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잭슨은 “그는 분명 조던과 코비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위크 사이드의 아이솔레이션 자리는 앤써니에게 완벽한 곳이다”라고 밝혔다. 잭슨의 말대로, 앤써니는 조던과 코비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만능 득점원이다. 앤써니가 볼을 끄는 습관을 줄이고 잭슨이 원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녹아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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