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챈들러 파슨스(29, 208cm)가 다시 한 번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ESPN』의 팀 맥마혼은 21일(한국시간) 파슨스가 왼쪽 무릎 타박상으로 최대 2주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슨스가 이전에 두 번이나 수술했던 부위는 오른쪽 무릎. 이번에는 반대편 무릎을 다친 셈이다.

멤피스는 답답한 상황이다. 파슨스의 복귀와 맞물려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다시 한 번 다치며 로스터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멤피스는 챈들러 대신 제임스 에니스를 선발 스몰포워드로 내보낼 전망이다. 

파슨스는 올여름에 멤피스와 4년간 9,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계약 내용에 의문을 품은 이들이 많았다. 댈러스 매버릭스 시절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기 때문. 당시 그는 2년간 37경기에 결장했다.

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파슨스는 올 시즌 첫 6경기에 결장했다. 복귀한 이후 6경기에서도 평균 7.7득점 3.0리바운드 39.1%의 저조한 야투율로 생산성이 떨어졌다. 그는 친정팀인 댈러스 원정경기에서 12득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로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한 번 찾아온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과연 파슨스가 언제쯤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