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6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루키도사 11월 8일 경기 예측 결과
7경기 중 7경기 적중 (100%)
※ 우측이 홈팀이다.

LA 레이커스의 기세가 무섭다. 강적 애틀랜타 호크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는 등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ESPN이 이번주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레이커스는 15위에 올라 있다. 젊은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잘 따른 결과다.
반면, 댈러스 매버릭스는 초상집이 따로 없다. 덕 노비츠키가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데런 윌리엄스 역시 정강이 부상 때문에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내기는 했지만,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의 천적이다. 2015, 2016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8전 전승을 거뒀다. 애틀랜타가 자랑하는 시스템 농구는, 클리블랜드의 재능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곤 했다.
알 호포드가 나가고 드와이트 하워드가 들어오는 등 멤버 구성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팀 시스템 변화가 없는 한 캐벌리어스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카일 코버가 득남으로 인해 결장할 예정.

브루클린 네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주전 포인트가드가 각각 부상으로 결장한다. 제레미 린은 왼쪽 햄스트링, 리키 루비오는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를 운영해 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이 경우, 베테랑이 더 많은 브루클린이 유리하다.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것도 호재.

양 팀 선수들의 건강이 매우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덴버 너게츠는 스윙맨 라인이 붕괴됐다. 윌 바튼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윌슨 챈들러(햄스트링)와 개리 해리스(사타구니)의 출장 여부도 불투명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토니 알렌은 무릎이 좋지 않고, 마이크 콘리는 아킬레스건 관리 차원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멤피스처럼 노련한 팀이 홈에서 3연패를 당하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마크 가솔과 잭 랜돌프 등 빅맨 자원의 분전이 예상된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원정 3연전을 끝내고 홈으로 돌아왔다. 피닉스 선즈와의 시즌 1차전(원정)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115-118로 패했다. 하지만 홈으로 돌아온 만큼,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즈는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편이다.

앤써니 데이비스와 드마커스 커즌스가 맞붙는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올시즌 0승 7패로, 전체 꼴찌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원정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수 있다.
반면, 새크라멘토 킹스에는 호재가 있다. 대런 칼리슨이 8경기 출장정지징계(아내 폭행)를 마치고 돌아온다. 또, 루디 게이의 최근 컨디션이 매우 좋아 기대를 걸 만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