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가 개막했다. 11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9경기의 승자를 미리 내다보도록 하자.
'루키도사' 최근 3일간 적중률
10월 30일 9경기 중 8경기 적중 (88.9%)
10월 31일 7경기 중 7경기 적중 (100.0%)
11월 1일 4경기 중 4경기 적중 (100.0%)
총 20경기 중 19경기 적중 (95.0%)

개막전 승리 이후 맥을 못추고 있는 두 팀의 만남. LA 레이커스야 원래 전력이 떨어지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부진은 심각하다. 팀 색깔을 바꾸려는 작업이 아직 정돈이 안 된 느낌. 썩어도 준치라고, 기본 전력에서 앞서는 페이서스의 승을 점쳐본다.

휴스턴 로케츠는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함께 '닥공'을 펼친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단순히 수비만 잘하는 팀이 아니라 언제든지 '런앤건'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카멜레온 같은 왕과 기사단이 '검은수염' 로켓단을 쳐부술 것이다.

필라델피아 76ers는 공격 세팅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이는 전체적인 야투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두 경기에서 FG 39.0% 3점슛 21.0%에 그쳤다. 하지만 당장은 반등의 여지가 없다. 올랜도의 승리가 예상되는 이유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1일 애틀랜타 호크스 원정경기에서 패했다. 그리고 2일에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틀 연속 원정 경기의 피로는 상상을 초월한다. 역사적으로도 원정 백투백 경기의 승률은 낮은 편이다.

안드레 드러먼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20리바운드 이상을 따내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뉴욕 닉스는 리바운드가 취약한 팀이다. 키 큰 빅맨들은 많지만 보드장악력이 떨어진다. 피스톤스가 홈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 팀들의 대결. ESPN이 최근 발표한 파워랭킹에 따르면, 밀워키 벅스는 24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동소이. 그런데 팀 구성을 보면 펠리컨스의 조건이 더 안 좋다. 앤써니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밀워키와의 포지션별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또 만났다. 멤피스는 홈 개막전에서 이미 한 차례 미네소타를 물리친 바 있다. 당시 미네소타는 막판 경험부족을 노출하며 아쉽게 패했는데, 두 번째 경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팔꿈치 부상을 당한 리키 루비오의 무기한 이탈 역시 미네소타에게 악재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난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벌써부터 라마커스 알드리지에게 휴식을 줄 정도로 여유도 넘친다. 홈에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퍼스전 대패 이후 꾸역꾸역 두 경기(피닉스, 뉴올리언스)를 따냈다. 하지만 골밑수비의 불안함은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 순전히 기본 전력의 우위 덕분에 승리한 느낌. 다행인 것은 포틀랜드의 페인트존 생산력이 별로라는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