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2016-17시즌이 개막했다. 벌써부터 많은 화젯거리가 나오는 가운데, 1일(한국시간) 열린 4경기를 '한 줄 평'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덴버 너게츠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한때 20점차 내외로 끌려다녔으나, 4쿼터 분전에 힘입어 열세를 따라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막판 더마 드로잔 & 카일 라우리 콤비를 억제하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터지는 날'의 드로잔과 라우리는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부럽지 않다.

개막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브루클린 네츠가 원래(?)의 실력으로 돌아왔다. 내외곽에서 모두 불스의 수비에 고전한 끝에 자멸하고 말았다. 시카고 불스는 무려 30점차 완승을 거두며 3연승 신바람을 냈다. '라존 론도-드웨인 웨이드-지미 버틀러' 조합은 오늘도 '맑음'.

'핵-어 하워드' 작전은 괜찮았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20개의 자유투 중 12개나 실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새크라멘토 킹스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게 패인이었다. 드마커스 커즌스와 루디 게이는 5반칙, 코스타 쿠포스도 4반칙에 걸려 큰 힘을 내지 못했다.

LA 클리퍼스는 여전히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 JJ 레딕의 경기력만 살아난다면 금상첨화. 반면, 피닉스 선즈는 총체적 난국이다. 이러한 현상이 이어진다면 유럽 정상급 팀들과 붙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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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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