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여자부 2년 연속 우승 감격

이화여대 EFS가 6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 41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 대학 아마추어 농구대회에서 여자부 챔피언십의 영광을 차지했다. 작년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염을 토했다.
이화여대는 결승전에서 한체대를 20-15로 눌렀다. 이화여대 신유경은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제 40회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디펜딩 챔피언 이화여대 EFS는 4강에서 연세대 MISS-B를 35-14로 제압하고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에 맞서는 한체대 KANCE는 성균관대 SCOOP을 20-16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대단히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전반은 한체대가 앞섰다. 강력한 프레스 수비를 바탕으로 12-7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체대의 수비에 적응한 이화여대가 베이스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해법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45도 지점에서 신유경의 3점슛 2방이 연달아 터지며 역전에 성공,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국민대학교 총장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을 평정한 이화여대 EFS는 전국 아마추어 농구 여자부 최강자임을 분명히 했다.

4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대학교 총장배는 순수 아마추어 대학선수들이 정상을 향해 다투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다. 남자부 32개 팀, 여자부 11개 팀이 참여해 6월 27일부터 열흘 간 우승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열전을 치렀다.
사진 = 국민대 총장배
이승기 기자 holmes12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