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필라델피아 76ers가 더욱 강해질 준비를 하고 있다.

『ESPN』의 옴 영미석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벤 시몬스(20, 208cm)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 5 대 0 연습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비록 상대와의 신체적 접촉은 없는 훈련이었지만, 그가 훈련에 참가한 것은 발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필라델피아의 브렛 브라운 감독은 시몬스의 회복 정도에 대해 "시몬스의 몸 상태는 80% 정도다. 그가 팀 훈련에 참가한 이후 동료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고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몬스는 2016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데다 패싱력까지 갖춰 ‘제2의 르브론 제임스’라 불리고 있다. 2016-17 프리시즌에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작년 10월 5일 발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아직까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기 때문일까. 필라델피아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시즌 10승 25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 센터 조엘 엠비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다. 8위와 우리 사이에는 불과 8.5게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균 16.7개의 턴오버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 포인트가드 세르지오 로드리게스는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시몬스가 팀에 합류한다면 필라델피아에 필요했던 강력한 조각이 완성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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