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즈루 할러데이 복귀 이후 로스터에 변화를 주고 있다.

『NOLA.com』의 존 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가 백업 포인트가드 아치 굿윈(23, 196cm)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굿윈은 뉴올리언스가 지난 7일 랜스 스티븐슨을 방출한 뒤 영입한 선수. 올 시즌 3경기에 교체 투입돼 평균 5.0득점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펠리컨스는 가드진 보강을 위해 굿윈을 황급히 영입했다. 그러나 에이스 포인트가드인 할러데이가 복귀했고, 기존의 백업 가드 팀 프레이저가 평균 11.3득점 2.9리바운드 7.6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어 또 다른 백업 가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결국 뉴올리언스는 계약한 지 2주 만에 굿윈을 방출하고 말았다.

뉴올리언스가 굿윈을 방출한 것은 다른 포지션의 보강을 위해서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뉴올리언스는 스몰포워드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이 없는 상태다. 이번 시즌 가세한 솔로몬 힐의 야투 성공률은 29.5%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위너 자원인 단테 커닝햄 역시 공격 활용도가 낮아 긴 출전 시간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현재 뉴올리언스가 노리고 있는 선수는 앤써니 브라운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은 2015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4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4.0득점 2.4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지난달 방출됐다. 그러나 현재 D-리그에서 평균 29.3득점 4.3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할러데이 복귀 이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샬럿 호네츠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승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팀 내 또 다른 에이스인 타이릭 에반스의 복귀도 멀지 않은 가운데 뉴올리언스가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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