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강하니 기자 = J.J. 바레아마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렇지 않아도 불안하던 댈러스에 암운이 드리웠다.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J.J. 바레아가 향후 6주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레아는 17일 보스턴과의 경기 중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경기 후 바레아는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이라며 “수술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걱정스럽게 얘기했다.
다행히 더 큰 부상은 피했다. 6주 아웃도 바레아에겐 다행으로 느껴지나보다. 6주 아웃이 결정된 후 바레아는 “아킬레스건 부상이 아니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정말 다행스럽다. 신께 감사드린다”며 “2주 동안 깁스를 하고 다니면서 최대한 움직임을 줄일 거다. 더 나쁘질 수도 있는 부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댈러스로서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다. 18일 기준으로 댈러스는 2승 8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14위에 처져 있다. 현재 댈러스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나란히 2승 10패를 기록하며 양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필라델피아와 뉴올리언스뿐이다.
시즌 개막 후 댈러스는 베테랑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전력 누수가 심했다. 덕 노비츠키는 아직 복귀하지 못했고, 데런 윌리엄스는 복귀했다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빈 해리스는 12월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베테랑들의 빈 자리를 메워주던 선수가 바로 J.J. 바레아였다. 올시즌 바레아는 평균 16.3점 3.4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해리슨 반즈와 함께 답답한 댈러스 공격을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데런 윌리엄스, 데빈 해리스에 이어 호세 바레아까지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댈러스는 가드진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은 노비츠키와 윌리엄스의 조속한 복귀가 답이다. 하지만 시즌이 길다는 점, 이들이 지난 시즌부터 부상과 체력 문제로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서둘러 복귀시킬 수도 없다. 세스 커리가 주전 포인트가드로 계속 뛰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문제는 커리 외에 로스터에 가드가 없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상황을 마주한 댈러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