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2016-17시즌 개막 둘째 주 '이주의 선수'로 뽑힌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조지 힐(유타 재즈)이었다.
NBA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동·서부 이주의 선수로 르브론과 힐이 각각 뽑혔다"고 밝혔다.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기록을 토대로 발표한 결과다.

르브론은 개막 첫 주 '이주의 선수'로 뽑힌 이후 2주 연속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그는 지난주 3경기 동안 평균 24.7점 9.3리바운드 1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는 30점으로 득점력을 뽐냈고, 필라델피아 76er전에서는 하킴 올라주원을 제치고 통산 득점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르브론의 활약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클리블랜드가 현재 기세를 시즌 끝까지 이어간다면, 르브론이 정규리그 MVP를 따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르브론은 현재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로는 힐이 뽑혔다. 다소 의외의 선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 4경기에서 20.8점 3.3리바운드 5.8어시스트 FG 58.5% 3P 55.0%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기록 자체는 높지 않았으나 생산성은 만점이었다. 유타는 그의 활약 덕분에 3승 1패로 기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힐은 이번 여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떠나 유타에 안착했다. 그는 허약한 유타 포인트가드진의 공백을 메우며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한 고든 헤이워드의 빈자리도 톡톡히 메웠다. 그 결과 힐은 팀의 주축으로 단숨에 자리 잡았다. 현재 힐이 20점 이상을 넘길 때 유타는 4승 0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의 존재감이 유타에서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