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연패는 끝났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110-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애틀랜타가 천적 클리블랜드에 승리, 지긋지긋한 맞대결 11연패 수렁에서 벗어났기 때문. 호크스는 2015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캐벌리어스에게 0승 4패로 패했다. 또, 2015-16시즌 정규리그에서 3연패, 플레이오프에서 4연패를 당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이날 애틀랜타가 내외곽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는 것이다. 특히 드와이트 하워드(7점 17리바운드 3블록)가 트리스탄 탐슨(0점 2리바운드)과의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애틀랜타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데니스 슈로더는 28점 6어시스트 3점슛 3개, 켄트 베이즈모어는 25점 6리바운드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백코트진은 카이리 어빙이 29점을 넣었을 뿐, 모든 선수가 부진했다.

또, 득남으로 인해 결장한 카일 코버 대신, 타보 세폴로샤가 선발로 출전했다.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세폴로샤는 베이즈모어와 함께 뛰어난 수비력을 보이며 클리블랜드 백코트진의 숨통을 조였다.

호크스는 3쿼터 들어 10~15점차의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캐벌리어스의 타이론 루 감독은 추격전을 위해 탐슨을 빼고 채닝 프라이를 중용했는데, 이는 득점을 위해 어느 정도 수비를 포기한 결정이었다.

4쿼터 내내 클리블랜드는 추격전에 열을 올렸다.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는 돌아가며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빅 3'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러나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 종료 25초 전,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골밑 바스켓카운트에 힘입어 106-108,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베이즈모어의 끝내기슛을 맡고 무너졌다.

포워드 매치업도 눈에 띄었다. 폴 밀샙은 21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호크스의 승리에 공헌했다. 러브는 2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잏었다. 르브론은 2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으나, 전반에 2점으로 묶인 것이 아쉬웠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에 42-53으로 뒤졌는데, 초반 흐름을 내준 것이 결국 패인이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2016-17시즌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렸으나 이날 처음으로 패배했다. 그럼에도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호크스는 이날 승리로 5승 2패를 기록, 동부 3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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