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NBA 레전드 패트릭 유잉(54)이 필라델피아 76ers의 조엘 엠비드(22, 213cm)를 칭찬했다.
필라델피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3-109로 패배했다. 이날 엠비드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현재 유잉은 샬럿의 코치로 활약 중이다. 그는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엠비드는 리그에서 가장 재능있는 센터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은 "엠비드가 오늘 경기 뛰지 않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얼마나 엠비드의 존재감이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엠비드는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이후 부상을 딛고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엄청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센터임에도 외곽슛과 뛰어난 순발력, 무게감 있는 골밑 플레이, 포스트-업, 수비 센스까지 보여주고 있다.
현재 76ers의 브렛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의 출전 시간과 함께 백투백 일정을 제한하고 있다. 그의 몸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도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다. 엠비드의 경기 결장 역시 확정 나면서 휴식을 취했다.
유잉은 1990년대 4대 센터 중 한 명이었다. 긴 팔과 정확한 중거리슛 등 뛰어난 골밑 존재감으로 당대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그런 그 역시 엠비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엠비드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엠비드는 그런 관심에 부응하듯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3경기에 나와 평균 21.0분을 소화하며 17.3점 6.3리바운드 1.3어시스트 2.7블록 FG 45.9% 3P 40.0%를 기록 중이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현재 엠비드는 화려한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상만 아니라면 그의 존재감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전망. 과연 그는 2년간의 부상 아픔을 딛고 2016-17시즌 끝까지 펄펄 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