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용인, 이동환 기자] 강성욱과 이두원의 활약 속에 KT가 LG를 제압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2-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D리그 개막 2연승을 질주, SK와 공동 1위가 됐다. LG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KT가 강성욱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강성욱은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몰아쳤다. 이두원도 골밑에서 뛰어난 높이를 과시하며 득점을 쌓아올렸다. LG는 나성호가 3점포와 컷인 득점으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박정현의 골밑 존재감 역시 빛났다. 1쿼터는 20-17로 KT가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내외곽에서 끈질긴 수비력을 과시했다. KT는 이두원과 고찬혁이, LG는 박정현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LG가 2쿼터에만 3점포 4방을 터트렸지만, KT는 우직한 골밑 공략으로 맞섰다. KT가 41-38로 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KT가 다시 격차를 벌려갔다. 박민재와 강성욱의 3점이 림을 갈랐다. LG는 임정현이 분전했지만 박지원과 이두원의 득점이 쏟아진 KT의 공격에 오히려 더 큰 리드를 허용했다. KT가 63-55로 달아나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는 추격하려는 LG와 달아나라는 KT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KT가 4쿼터 중반 이윤기의 속공 앤드원으로 75-62로 달아났다. 이후 KT는 LG의 반격을 막아내며 점수 차를 잘 유지했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