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오심으로 양 팀의 치열했던 승부가 얼룩졌다. 

NB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4일 열렸던 유타 재즈와 LA 레이커스의 경기 관련 2분 리포트를 공개했다. 경기는 레이커스가 108-106으로 승리한 바 있다.

레이커스와 유타의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르브론 제임스-오스틴 리브스 트리오를 앞세워 여유 있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으나 에이스 라우리 마카넨이 4쿼터에 살아난 유타가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유타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쿼터 막판 역전을 노린 두 번의 공격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마카넨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키욘테 조지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두 포제션 모두 심판 판정에 있어서 결정적인 오심이 발견된 것. 5초 사이에 두 번이나 불리한 오심이 나왔기 때문에 유타로선 뼈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선 마카넨의 슛이 실패한 상황에서 유서프 너키치와 막시 클리바의 치열한 리바운드 경합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클리바의 파울이 있었지만 경기 내에선 불리지 않았다.

해당 장면에 대해 너키치가 심판에게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NBA는 2분 리포트를 통해 "막시 클리바가 유서프 너키치의 왼팔을 꽉 잡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너키치가 리바운드를 잡는 데 방해가 된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이후 유타가 종료 5.8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또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인바운드 패스가 나가기 전, 마커스 스마트가 키욘테 조지의 오른팔을 잡으면서 조지가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 후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면서 많은 화제가 됐던 장면이다. NBA는 이 장면에 대한 오심도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유타는 승부처에 두 번이나 심판의 오심으로 피해를 본 셈이 됐다. 모두 정확한 판정이 나왔다면 경기 결과는 바뀌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2분 리포트를 통해 NBA가 오심을 인정했지만 유타로선 큰 위로가 되지 않을 듯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