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학철 기자] 샬럿이 신인드래프트에서 대박을 쳤다.
이번 시즌 샬럿은 4승 13패의 성적으로 동부 12위에 머무르고 있다. 라멜로 볼이 여전히 발목 부상으로 결장과 출전을 반복하고 있고 브랜든 밀러도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그 사이 루키 콘 크누펠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누펠은 4순위로 샬럿의 부름을 받았다. 높은 지명 순번이었지만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크누펠이다.
그러나 크누펠은 팀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쓰러지는 사이 기회를 잡았다. 17경기에서 무려 33.6분을 뛰고 있는 크누펠은 특별한 기록을 남기면서 샬럿의 새로운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누펠은 19.4점 5.8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율은 49.1%로 안정적이고 3점슛은 경기 당 3.7개를 43.8%의 확률로 꽂으면서 엄청난 외곽슛 능력도 함께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 합류한 루키들 중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크누펠이다.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1순위로 데뷔한 쿠퍼 플래그(댈러스)가 기록하고 있는 16.1점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크누펠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올라섰다. 1순위 플래그가 시즌 초 맞지 않는 역할을 소화하며 고전하고 있고 시즌 초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VJ 엣지콤(필라델피아) 역시 이후 기복을 보이고 있다. 2순위인 샌안토니오의 딜런 하퍼는 6경기 만에 부상을 당한 후 개점휴업 상태다.
현재의 활약을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간다면 크누펠의 신인왕 수상은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신인의 등장에 샬럿은 미소짓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