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이학철 기자] 레이커스의 외곽슛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LA레이커스는 현재까지 12승 4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7승 1패로 절대적인 승률을 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이어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위권에 올라 있는 레이커스다. 현재도 4연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 레이커스의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3점슛 성공률이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저조한 3점슛 성공률에 시달리고 있다. 33.3%의 성공률로 리그 26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당 3점슛 시도 횟수 역시 32.7개로 리그 26위에 불과하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와의 경기에서도 레이커스의 외곽슛 난조는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38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개 성공에 그쳤다. 성공률은 고작 26.3%. 이러한 외곽슛 난조 속에 레이커스는 약체인 유타를 상대로 고전하며 108-106의 2점차 신승을 거뒀다.

계속되는 레이커스의 슈팅 난조 속 레딕 감독 역시 우려를 표했다. 레딕 감독은 유타와의 경기 이후 “우리는 지금 리그에서 최악의 슈팅 팀 중 하나다. 다만 우리가 원래 그런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슛을 성공시켜야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르브론 제임스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르브론은 “슈팅 부진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좋은 슈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슈팅 난조 속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레이커스다. 슛이 들어가기 시작한다면 더욱 위력적인 팀이 될 수 있다. 레이커스의 슈팅이 언제쯤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레이커스는 오는 26일 홈에서 클리퍼스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