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용인, 이종엽 기자] 사키가 맹활약한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꺾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76-6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나은행이 이이지마 사키와 고서연의 득점으로 치고 나가자 삼성생명은 이해란, 김아름이 공격 일선에 나서며 맞불을 놨다. 이후에도 하나은행은 이이지마를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맞섰고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강유림의 자유투 득점으로 맞섰다. 1쿼터는 24-23으로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선 채 종료. 

2쿼터 들어 하나은행이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그들은 앞 선에서의 강한 압박과 공격 리바운드 장악을 바탕으로 모멘텀을 가져왔고 박소희와 정예림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거센 압박에 당황한 삼성생명은 라인 크로스를 범하는 등 턴오버를 기록했고 외곽슛마저 말을 듣지 않으며 끌려갔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진안의 돌파 득점과 이이지마의 3점슛으로 좋은 전반 마무리를 보였다. 2쿼터는 하나은행이 38-32로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초반 하나은행이 전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갔다. 이이지마의 3점슛과 진안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하나은행은 정현의 3점슛까지 더 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작전 타임을 요청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까지 기록했다. 

또 삼성생명은 상대 압박에 계속해서 고전했고 하나은행은 사키의 3점슛까지 더 하며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하마니시 나나미가 자유투로 득점을 했으나 흐름을 가져오지는 못했고 3쿼터는 하나은행이 56-42로 앞섰다. 

4쿼터에도 크게 흐름을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하나은행은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걷어내며 연속된 기회를 맞이했다. 또 하나은행은 사키와 진안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6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하나은행은 진안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완벽히 승기를 가져왔고 남은 시간은 그들이 승리를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이해란이 깨어났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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