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용인, 이종엽 기자] 하나은행이 삼성생명 전에서 분위기를 바꾸고자 한다.
부천 하나은행은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개막전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지난 21일 신한은행 원정에서 크게 패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다.
앞선 경기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가 빠지면 볼 흐름이 상당히 정체되었으며 상대 압박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은 “우리 팀의 평균을 모르겠다. 나도 내 팀을 아직 모르겠다. 여러 가지 수정을 해야 한다. 김정은을 쓰는 방법을 김주성과 윤호영을 해봐서 판단해서 했는데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정은이가 앉아 있다가 나가려다보니 몸도 불편한데 밸런스도 깨져서 나간다. 몸 상태가 좋은 편도 아니다. 같은 20분이라도 중간에 5분이라도 나갔다 들어오는게 낫겠다고 정선민 코치도 이야기를 했다. 남자 팀에 기준을 맞췄던 것을 정은이 상태도 모르고 잘못 판단을 했다.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지난 경기 3쿼터에 벌어진 것은 공격 리바운드를 3개 주고 3점슛을 맞고 그 후에도 리바운드 4개 뺏기고 점수 줘서 거기서 끝났다. 리바운드를 빼앗겨도 2~3번째는 잡아내는데 쫓아가려다보니 계속 뺏기면서 확 다운이 되었다.”
“그러면서 기존에 잘 되었던 돌파나 달리는 농구가 하나도 안 나왔다. 자신들도 다운되어있다보니 끌려갔다. 과정이 잘못되었다.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못했다. 상대가 붙으니 예전 버릇도 나오고 도망가고 악순환이 이어졌다”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이날 여러 사항을 수정한 후 발전을 다짐했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이렇게 될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 적응을 해야 한다. 좀 지나야할 것 같다. 적응해서 팀 운영을 하겠다.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