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데이비스와 뉴욕이 연결됐다. 

뉴욕 닉스 소식에 정통한 'SNY'의 이안 베글리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앤써니 데이비스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NBA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는 앤써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여부다. 시즌 초반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댈러스는 니코 해리슨 단장을 경질했고 쿠퍼 플래그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2월 루카 돈치치와의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댈러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현재까지 도합 단 1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고 기대만큼 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인저리 프론이라는 리스크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가 보여줬던 공수겸장 빅맨으로서의 존재감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레이커스 시절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인사이드 전력 보강을 노리는 팀이라면 데이비스를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ESPN'은 최근 "댈러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기 전까지 앤써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계획을 탐색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고 '더 스테인 라인' 또한 "댈러스는 두 달 남짓 동안 데이비스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흥미로운 팀이 거론됐다. 대표적인 현지 뉴욕 전담 기자 중 한 명인 이안 베글리가 닉스가 앤써니 데이비스 트레이드에 뛰어들 가능성을 언급한 것. 뉴욕은 지난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성과에도 불구, 우승을 노리기 위해 탐 티보도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베글리 기자는 "뻔한 얘기지만 앤써니 데이비스가 댈러스에서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경우 뉴욕이 최소한 댈러스에 연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뉴욕은 올 시즌 우승을 원한다. 물론 뻔한 얘기지만 댈러스가 데이비스의 트레이드를 생각한다면 거의 모든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데이비스가 뉴욕에 합류한다면 칼-앤써니 타운스와 트윈 타워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어쩌면 4번 포지션에서 뛰길 원하는 데이비스에게 뉴욕은 안성맞춤의 팀이 될 수 있다. 두 선수의 이름값만 고려한다면 리그 최고의 인사이드 조합이다.

하지만 뉴욕이 데이비스 영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해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글리 기자의 언급처럼 데이비스는 인기 매물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벌써 뉴욕 외에도 여러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어쨌든 우승을 노린다면 다른 적수들을 넘어야 하는 뉴욕이다. 현재 그들의 성적은 9승 6패로 나쁘지도 않지만 아주 만족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니다. 승부수를 띄운다면 데이비스는 꽤 적합한 카드가 될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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