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용인, 이학철 기자]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3-62로 이겼다. 이날 윤원상은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원상은 “전역하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경기를 했다. 몸에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서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했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수비로 만회하려고 했는데 밸런스도 잘 안 맞았다. 이겨서 기분 좋은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언급했다.
상무 전역 직후 팀에 합류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윤원상이다.
윤원상은 “몸은 좋은 편인데 아직은 70~80% 정도다. 제대로 된 경기를 오랜만에 하다 보니 힘이 많이 들어갔다.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상무에서는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왔을까.
윤원상은 “입대하기 전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던 것이 5% 정도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치고 넘어오는거나 핸드오프나 2대2 게임을 많이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부분을 위주로 많이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다. 윤원상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윤원상이 출전 기회를 꾸준히 잡기 위해서는 남다른 무기가 필요하다.
윤원상은 “그 선수들만의 장점이 있고 나도 나의 장점이 있다. 그 선수들이 뭘 잘해서 뛰는지 상무에서 보고 많이 배우려고 했다. 어제 1군과 처음 합을 맞춰봤는데 운동을 같이 하면서 많이 물어보려고 한다. 내가 많이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윤원상은 “공격에서는 자신있게 하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LG가 수비 위주의 팀이다 보니 로테이션이나 수비 이해도를 빨리 높여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