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청주, 이학철 기자] “어린 선수들이 위축되는 모습이 있었다.”
부산 BNK썸은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5-64로 패했다. BNK는 1승 1패가 됐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그래도 경기를 집중하려고 했다. 확실히 한 자리가 크다. 경험이 부족한 친구들이 계속 로테이션을 하면서 약속한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데도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런 부분을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 아쉽다. 어린 선수들이 위축되는 모습이 있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박 감독은 “언니들은 각자의 역할을 잘해줬다. 재정비를 해서 다음 맞대결에서는 더 잘 준비해서 붙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혜진이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박 감독은 “(박)혜진이랑 시즌을 준비하면서 혜진이의 현재 상황에서 봤을 때 어떤 부분을 할 수 있을지 미팅을 많이 했다. 역할을 정리하면서 맞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강이슬을 너무 잘 맡았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어서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어느 정도의 숙제를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변소정의 자유투 미스가 아쉬웠다.
박 감독은 “스타팅으로 뛴게 다친 이후 처음이다. 겪어야 하는 과정인 것 같다. 연습할 때도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했으면 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 본인도 속상한지 울더라. 이 시간이 약이 되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BNK는 박지수에게 23점 11리바운드를 허용했다.
박 감독은 “지금은 언니미가 보인다. 팀을 이끌어가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훈련량이 많지 않아서 몸이 100%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부분이 훨씬 안정적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이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