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루키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

22-23시즌 성적
정규시즌 : 53승 29패, 서부 1위
플레이오프 : 파이널 우승

22-23시즌 최종 로스터
PG 자말 머레이, 이쉬 스미스, 레지 잭슨, 콜린 길레스피
SG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크리스찬 브라운, 페이튼 왓슨
SF 마이클 포터 주니어, 브루스 브라운, 잭 화이트
PF 애런 고든, 블랏코 찬차르, 제프 그린, 자크 나지
C 니콜라 요키치, 디안드레 조던, 토마스 브라이언트

 

22-23시즌 GOOD & BAD

GOOD – 완벽했던 시즌, 창단 첫 우승
ABA를 무대로 창단했던 덴버가 NBA 무대로 발길을 옮긴 것은 지난 1974년이었다. 그리고 이후 덴버는 플레이오프 단골 손님이었지만 우승은커녕 파이널조차 진출해보지 못했을 정도로 플레이오프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새로운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와 함께 이번 시즌을 지배했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창단 첫 파이널 진출과 첫 우승. 덴버의 2022-2023시즌은 완벽했다. 
 
BAD – 없음
프로스포츠는 결국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덴버는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결과를 냈다. 1980년대의 알렉스 잉글리시, 2000년대 초반의 카멜로 앤써니조차 달성하지 못했던 최고의 성과를 이번 시즌의 덴버가 달성한 것이다.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가장 강한 팀이었음을 증명해낸 덴버이기에 나빴던 점을 찾기는 힘들다. 차라리 사막에서 김서방을 찾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BEST+기대 이상&이하 선수

BEST : 니콜라 요키치
22-23시즌 기록 : 69경기 24.5점 11.8리바운드 9.8어시스트 FG 63.2% 3PT 38.3%

니콜라 요키치는 현재 NBA에서 가장 가치가 뛰어난 선수다. 2014년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타코 광고에조차 밀릴 정도로 인지도가 없었던 그였지만 이제는 리그 내에서 요키치의 지위를 넘볼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비록 정규시즌에서는 MVP 트로피를 또 다른 괴물인 조엘 엠비드에게 넘겨줬지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요키치는 파이널 MVP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냈다. 

기대 이상 : 자말 머레이
22-23시즌 기록 : 65경기 20.0점 4.0리바운드 6.2어시스트 FG 45.4% 3PT 39.8%

물론 자말 머레이는 기본적인 클래스를 갖춘 선수다. 2020-2021시즌에도 평균 21.2점을 기록했던 머레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선수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지난 2021-2022시즌을 통째로 날린 선수였다는 것. 덴버의 이번 시즌 성공을 위해서는 머레이가 제 기량을 유지한 채 돌아오는 것이 필수적이었지만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 없었다. 그러나 머레이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자신을 향한 우려를 지워냈다. 

기대 이하 : 토마스 브라이언트
22-23시즌 기록 : 59경기 9.8점 5.7리바운드 0.5어시스트 FG 62.3% 3PT 44.1%

토마스 브라이언트의 이번 시즌 출발은 레이커스가 아닌 덴버였다. 그리고 그는 레이커스의 부상자들이 속출한 시기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덴버로 트레이드가 된 것이 브라이언트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요소였다. 요키치의 백업 역할을 수행해야 했던 브라이언트는 출전 시간이 대폭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덴버에서는 전혀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OFF-SEASON KEY POINTS

브루스 브라운의 빈자리는?
덴버의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은 쉽지 않다. 이미 보장되어있는 계약의 합이 사치세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결국 기존 자원들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브루스 브라운을 잡는 것은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였다. 그러나 브라운은 인디애나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덴버를 떠나고 말았다. 

백업 빅맨 확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라는 리그 최고의 빅맨 자원을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요키치가 82경기, 48분을 모두 뛸 수는 없는 노릇. 결국 요키치의 뒤를 보좌할 수 있는 백업 빅맨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시즌에는 디안드레 조던과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이 역할을 수행했지만 둘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덴버와의 계약은 만료다. 현재 조던은 재계약, 브라이언트는 팀을 떠난 상황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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