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바로 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츠키(38, 213cm) 부상 소식이다.

노비츠키는 15일(한국시간) 독일의 스포츠 전문지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일이 잘 안 풀린다면 2017년 이후 은퇴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나는 2018년까지 20시즌을 채우고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비츠키는 지난여름 2년간 5,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1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노비츠키는 20번째 시즌을 채우고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줄곧 밝혔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기 때문. 부상의 여파인지 성적 자체도 평균 26.2분 출전, 12.2점 6.4리바운드 1.4어시스트 FG 35.8% 3P 27.3%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댈러스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6승 19패(24.0%)를 기록, 필라델피아 76ers와 동률이다. 리그 꼴찌에 그치고 있다. 1993-94시즌 이후 최악의 시즌 출발을 기록 중이다.

노비츠키는 지난 12월초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12월에 시작하면 된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는 걸 알고 곧 복귀해서 선수들과 함께할 것이다. 통증을 안고 시즌 전체를 치르고 싶지 않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번 시즌 이후 은퇴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남긴 거로 봐서는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모양이다.

NBA는 2015-16시즌 이후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케빈 가넷 모두 떠나보냈다. 이제 1990년대 드래프트 된 선수들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비츠키 역시 코트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