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타이론 루(39) 감독이 르브론 제임스(31, 203cm) 출전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루 감독은 18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르브론의 출전 시간을 제한하려고 했다. 그러나 르브론은 시즌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천천히 출전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르브론은 현재 만31세다. 오는 12월이 지나면 32세가 된다.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그에게 휴식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지난 시즌 커리어 가장 적은 35.6분만 코트에 나서기도 했다. 루 감독은 프리시즌 당시 "르브론의 출전시간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 르브론이 원하는 대로 해주려는 모양새다. 현재 그는 평균 37.0분(리그 5위)을 코트에 나서고 있다.

루 감독은 르브론의 출전시간 제한을 장기적인 계획에서 접근할 전망이다. 특히 르브론과 그의 트레이너인 마이크 맨시아스와 긴밀히 협의한 뒤 점차 출전 시간을 줄일 전망. 플레이오프 때 100%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어 루 감독은 르브론을 백투백에 내보내지 않는 것 등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얼만큼 뛰는지, 체력 소모가 심한지 등을 따져서 르브론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평균 23.4점 8.9리바운드 9.6어시스트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득점보다는 팀플레이에 신경 쓰며 순항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정규리그 최다승이나 개인상이 아니다. 오로지 우승이다. 따라서 그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플레이오프를 위한 과정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과연 그는 잔여기간 어떻게 몸 관리를 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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