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리그를 대표하는 '스탯 괴물' 두 명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27, 196cm)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28, 191cm)이다.

하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경기 승리(115-88) 후 『NBA.com』과의 인터뷰에서 본인과 웨스트브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자신과 웨스트브룩은 어떤 선수일까.

먼저 하든은 본인에 대해 "난 매우 창의적인 선수다. 동료들이 오픈 기회를 잡도록 도와준다. 또, 동료들을 더 나은 선수들로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결코 허언이 아니다. 실제로 하든은 이번 시즌 평균 30.3점 7.9리바운드 1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득점은 4위이고, 어시스트는 전체 1위다.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동료였던 웨스트브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하든은 "웨스트브룩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매우 창의적인 선수라고 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브룩은 절대 지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코트 위 어디에나 있고, 운동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나랑은 10살 때 유소년클럽에서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웨스트브룩은 사람들이 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 것들을 해낸다. 그는 지금 역대 최고 수준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웨스트브룩은 올시즌 평균 32.0점 9.7리바운드 9.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한편,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17일 오전 10시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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