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자베일 맥기(28, 213cm)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SAN JOSE MERCUR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의 절반 정도는 실험하는 기간으로 보고 있다"라며 "우리는 맥기에게 기회를 준 적이 없다. 그는 우리가 갖지 못한 다른 차원의 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다. 스페이싱을 유지하면서 앨리웁 플레이를 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내 생각에 그는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1년간 계약을 맺고 골든스테이트에 안착한 맥기는 좋은 활약으로 15인 로스터에 살아남았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총 6경기에서 평균 6.2분만 뛰고 있다. 출전 시간 자체를 얻지 못한다고 볼 수 있을 터. 그러나 지난 11일 덴버 너게츠전에서는 15분을 나와 1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 FG 66.7%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과 팬들은 맥기의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림 프로텍팅 자원이 부족하다. 만약 맥기가 활약해준다면 자자 파출리아와 데이비드 웨스트의 뒤를 받쳐 공수 양면에서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다.
그동안 맥기는 샤킬 오닐이 진행하는 '샥틴어풀'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 재미있는 캐릭터로만 묘사되었다. 그러나 그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만큼은 여전히 NBA에서 통한다. 과연 맥기는 찾아온 기회를 살려 골든스테이트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